Digital Asset

[바이낸스] 구글×코인베이스, AI 앱에 스테이블코인 결제 도입 추진

명정선 기자|2025-12-19 11:15
구글 코인베이스 협력

구글이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손잡고 AI 애플리케이션에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능을 도입한다. 이번 협력은 AI 생태계와 암호화폐 결제의 융합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Base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

이번 협력의 핵심은 코인베이스가 개발한 레이어2 블록체인 'Base'를 활용한 결제 인프라 구축이다. Base는 이더리움 기반의 고속 저비용 블록체인으로, 초당 수천 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추고 있다.

구글의 AI 앱 개발자들은 Base 네트워크를 통해 USDC, EURC 등 주요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능을 손쉽게 통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기존 신용카드나 은행 송금보다 빠르고 저렴한 결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글 AI 인프라와의 통합

구글은 자사의 AI 플랫폼인 Vertex AI와 Gemini API에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능을 통합할 계획이다. AI 모델 사용료, API 호출 비용 등을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되면서, 글로벌 개발자들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은행 계좌나 신용카드 접근이 제한적인 개발도상국 개발자들도 암호화폐 지갑만 있으면 구글의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코인베이스의 전략적 이점

코인베이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Base 네트워크의 활용도를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구글의 방대한 개발자 생태계가 Base를 사용하게 되면, 네트워크 효과가 극대화되고 USDC 등 스테이블코인의 실사용 사례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구글과의 협력은 암호화폐가 일상적인 결제 수단으로 자리잡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이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개발자 친화적 SDK 제공

양사는 개발자들이 쉽게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구현할 수 있도록 통합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몇 줄의 코드만으로 AI 앱에 암호화폐 결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된다.

SDK는 지갑 연결, 거래 서명, 결제 확인 등의 복잡한 과정을 자동화하며, 사용자 친화적인 UI 컴포넌트도 함께 제공된다. 개발자들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도 암호화폐 결제를 구현할 수 있다.

시장 영향과 경쟁사 대응

이번 발표 이후 코인베이스 주가는 장중 5.7% 상승했으며, Base 네트워크의 일일 거래량도 전일 대비 23% 증가했다. USDC를 발행하는 서클(Circle)의 주가도 3.2% 올랐다.

업계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유사한 암호화폐 결제 통합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Azure AI 서비스에 암호화폐 결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규제 준수와 보안

구글과 코인베이스는 각국의 암호화폐 규제를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자금세탁방지(AML) 및 고객확인제도(KYC) 규정을 엄격히 적용하며, 의심스러운 거래는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보안 측면에서는 다중 서명 지갑,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 AI 기반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 등 다층 보안 체계를 적용했다. 사용자 자산은 코인베이스의 보험으로 보호되며, 해킹이나 시스템 오류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도 보상이 제공된다.

핵심 요약

  • 구글-코인베이스, AI 앱에 스테이블코인 결제 통합
  • Base 블록체인 기반 고속 저비용 결제 인프라
  • 개발자 친화적 SDK로 쉬운 통합 지원
  • 코인베이스 주가 5.7% 상승, 시장 긍정적 반응
#구글#코인베이스#스테이블코인#USDC#Base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