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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애리조나주, 암호화폐 과세 면제 법안 제출… 2026년 주민투표로 최종 결정

김민수 기자

2025-12-24 10:30

애리조나주 암호화폐 세금 면제 법안

미국 애리조나주 의회는 2025년 12월 24일 기준, 암호화폐에 대한 개인 소득세·양도소득세 면제 법안을 공식 제출했습니다. 해당 법안은 아직 확정된 법률이 아니며 2026년 주민투표를 거쳐 최종적으로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법안의 핵심 내용

이 법안의 주요 취지는 암호화폐 거래 및 투자에서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 개인에게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것입니다. 전통적으로 미국 세금 체계는 암호화폐 거래로 얻는 이익에 대해 양도소득세(capital gains tax)를 부과해왔기 때문에, 이번 법안은 암호화폐 투자자에게 거대한 세금 절감 효과를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법안 제출을 추진한 주의원들은 이번 법이 혁신 산업 유치, 블록체인 생태계 확대,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거래 및 채굴 활동이 활발한 투자자들을 주로 겨냥해 암호화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한다는 전략입니다.

찬반 논쟁

하지만 반대 의견도 존재합니다. 일부 세무 전문가들과 주민들은 세금 수입 감소에 따른 주 재정 악화 및 자본이득에 대한 과세 공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주민투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불확실하지만, 승인이 되면 미국 내에서 최초로 암호화폐 세금을 크게 감면하는 주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 세무 전문가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제안이지만, 주 정부의 세수 감소가 공공 서비스에 미칠 영향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시장 및 정책적 의미

이 법안은 단순한 주(州) 차원의 정책이지만 미국 내 다른 주 및 연방 차원에서도 암호화폐 규제·과세 구조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논의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세금 혜택은 투자 유입을 촉진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애리조나주를 미국 내 '크립토 허브'로 만들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애리조나주가 이 법안을 통과시킨다면, 텍사스와 플로리다처럼 암호화폐 기업들이 몰리는 지역이 될 것"이라며 "다른 주들도 경쟁적으로 유사한 법안을 검토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향후 전망

2026년 주민투표까지는 약 1년 이상의 시간이 남아있으며, 그 사이 찬반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투표 결과에 따라 애리조나주는 미국 암호화폐 정책의 선도 주자가 되거나, 반대로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하게 될 것입니다.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법안의 통과를 적극 지지하고 있으며, 주민투표를 앞두고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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